어떻하면 효과적으로 게으를수 있을까가 인생의 메인테마
게으름에 빙의된 나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미루지 않기 또는 냅다 실행하기 능력이다. 보통 이렇게 미루기가 내재화 되기까지의 심리적 기작의 바탕에는 자신 내부에 해야할 일을 꼼꼼히 숨겨 두기 때문이란다.
1. 마감에 쫓기는 인생
항상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일을 다 마치지 못하면 발뻗고 자지도 못하는 소인배 주제에 그 불안이 쌓이고 쌓여 폭발하기 직전에 쌍코피 휘날리며 날벼락치는 일은 10대이후로 계속 되온 셈이다. 때문에 내 깜냥을 충분히 발휘 못하고, 주관적인 평가로도 항상 낙제만 면하는 결과물만 쌓아왔다.
이런 늪에 빠지게 되는 주요 이유중 하나는 불안과 공포 때문이라고, cyblog.jp의 오하시는 설명한다.
불안하면서도 일을 미루는 반응은 이상하지만 또한 당연하다. 왜냐하면 일을 보류하는 것은 실패하는 것에 대한 불안이 있기 때문이어서, 불안이 쌓일수록 보류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해법은 마감에 기대는 것이다. 왜냐하면, 마감의 공포가 실패의 공포보다 더 즉각적이니까. 보통 인간은 근심이 없으면 무언가 하지않는 법인데, 마감이라는 구체적인 근심/공포가 뚜벅뚜벅 다가오면 무섭기도 하지만,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까 하면서 무언가 생기겠지하는 기대를 갖는단다(마자마자) 또한 '이런 식으로 아니 저런식으로 하면 상당한 성과가 날지 모르겠다'며 뜬 구름을 찾아 정신줄을 놓아 버리는 일도 잦다. 결국 마감이 있더라고 기존의 사이클만 짧아지거나 할뿐 좋은 방향으로 자연스레 전환되기란 힘든일인 셈이다.
2.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할일 중심으로 화제로 삼자
beta version을 먼저 만들자. 즉 시간이 날때, 아예 '하기 시작한 순간'에 가능한 일의 결과를 예측해서 가상본을 만들어 두어, 주관적이던 객관적이던 가이드로 삼고 조언을 구하고 수정도 하는 것이다. 사실 이런식으로 실패를 피할수도 있고, 뭔가 단계를 밟아간다는 긍정적인 피드백도 가능하다. 이 방법으로 만족할만한 성과가 생긴다면 '마감직전' 벼락치는 패턴이외의 바람직한 성공 체험을 하게되고, 단계별로 대비해가는 행동 패턴을 강화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beta version마져도 부담스러운 왕찌질이의 경우에도 살길은 있다. no brainer도 착수 가능한 지점까지 task를 잘게 쪼개는 것이다. beta version을 가능한 작게 분할해서, 최후의 완성판과 최소한 지금 이룰수 있는 것에 무엇이 있는지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beta 판을 더욱 작게 나눈 다면, 우선 해결해야할 포인트를 잡아가는 것 다시말하면 interactive 하게 진행방향과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감이 먼 task에 착수하기 위해서는 그 task와 대화해 나가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화제로 삼게 되면 당연 의식의 중심에 놓을수 있고, task의 reality를 느낄수 있단다. 이런식으로 task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없애고 motivation을 가지는 것이다.
3. 결론은 divide and conquer several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