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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 paragraph essay 2008.01.17
  2. 맘껏 쓰기 2007.11.16
  3. 쓰기 2007.11.16

5 paragraph essay

from 카테고리 없음 2008. 1. 17. 09:17

서론, 본론1,2,3, 결론으로 마무리 짓는 5 단락 글쓰기는 기본중에 기본, 갈고 닦아야할 초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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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껏 쓰기

from 카테고리 없음 2007. 11. 16. 18:44
네 멋대로 글쓰기라뇨, 네 멋대로 해라죠.
네 멋대로 써라
데릭 젠슨 지음, 김정훈 옮김 / 삼인
나의 점수 : ★★★

단순한 글쓰기 책이라구?

배움이란 없다. 오직 경험뿐

진실되게, 재밌게, 절박하게, 명료하게. 글쓰기만 그런건 아니겠지

내가 내 재능과 솜씨로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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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을 가르치는 비법은 결코 사소한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거다.

'네가 무얼 읽든 절대로 믿지 마라. 그리고 네가 무얼 생각하든 웬만하면 믿지마라'

기타를 배우는 방법을 물었을때
'난 자네에게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걸 15분 만에 가르쳐줄 수가 있네. 그러면 자네가 해야 할 건 집에 돌아가서 15년 동안 연습하는거야.'

내가 앞뒤 헤아리지도 못하고 한 실수보다는 소심해서 하지 못한 실수를 더 많이 아쉬워한다는 말이었다.

우리 문화가 크게 실패한 일들 가운데 하나는 무엇이든 보편적인 것은 존재한다는 거의 보편적인 믿음이다.

누가 남부 연합 측 장군 네이슨 베드포드 포리스트에게 어떻게 그렇게 많은 전투에서 승리했는지 물었다. 그는 대답했다. "가장 많은 이들을 데리고 그곳에 가장 먼저 닿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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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from 카테고리 없음 2007. 11. 16. 18:41
원고지 10장만 쓰면 만사 형통일것 같아?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혜숙 옮김 / 루비박스
나의 점수 : ★★

3가지 포인트로 10장쓰기라, 삼색 볼펜의 감동보단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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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번역서를 읽으면 거의 항상 우리과 그들의 문화적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최근 다시 본 김용옥의 논어이야기 중 일본의 유학과 한국의 유학의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는 조선조에 들어오면서 고려의 불교를 대치하는 사상적 기반으로써의 주자학을 받아들이고 이를 내면화 시켜 500년간의 통치와 생활의 기본 지침으로 삼은 반면, 일본은 유학이라는 사상조차 일종의 처세 및 사회 질서유지를 위한 기술로써 사용하여 유학자들조차도 조총을 만드는 기술자나 외국어를 구사하는 통역자와 같은 일종의 ‘유교 기술자’로써 대우하고 활용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인지 일본의 실용서가 발달하였고 그 내용에 있어서도, 관념적인 설명보다는 대부분이 제목그대로 **하는 법 혹은 기적의 **되기 등의 ‘무엇’하는 법을 그대로 다루고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네들이 도덕적인 판단 및 관념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시시비비 없이 기술 그 자체에 집중하는 열린 마음은 속마음은 모르겠으나 물질적인 것을 경시하고 보다 형이상학적인 것을 추구하는 우리들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 이쪽 관점에서 보면 그들의 글줄속에는 불세출의 비기가 숨어있을지는 모르나 마음이 차지해야할 자리는 비어있는 듯 느껴진다. 그들은 무한 경쟁의 전국시대를 거쳐 전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기 까지 그러한 실력으로 살아왔기에 그 ‘실력’과 '능력'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책안에 있어야 할 마음의 빈자리가 남보다 실력이 없으면 생존할 가치가 없고, 선악 미추의 구분은 둘째치고라도 무엇이든 이것을 완수하면 만병통치요 만사형통이라는 어조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그들의 욕심으로 채워지고, 열정적이고 치밀하게 평등한 관점이 왠지 가을 운동회에서 뜀박질 일등하여 손목에 도장받는게 꿈이었던 초등학생의 유치함으로 보이는 걸까.

최근 들어 논문의 때문인지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크기도 하거니와, 나또한 아직 유치하기에 이러한 자극적인 책 제목을 보고는 그냥 넘어갈수 없었다. 저자 사이토 다카시와는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인데, 삼색볼펜을 이용한 독서법에 관한 책은 상당히 배울점이 많았고 여러종류의 글을 읽을 때 즐겨 사용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글쓰기 방법또한 그러한 적극적인 독서와 일정한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 글쓰기/읽기/생각하기는 비빔밥의 참기름, 고추장, 나물처럼 서로 떨어뜨려 생각하기 힘들다. 저자의 주장은 글쓰기는 기본적으로 달리기와 같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종류의 방법론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위기상황-여기서는 글쓰기 상황-을 대가가 일련의 루틴으로 정리해 놨고, 이를 따라가면 대가처럼 위기상황을 극복할수 있다는 말을 할 수 있어야 하므로 훈련을 통해서 습득할 수 있다는 대전제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당연했다. 그리고 그 훈련 메뉴얼의 내용은 먼저 전체 구성을 염두해둘 것, 기승전결중 전에 초점을 맞추어 먼저 정해둘것, 읽는 사람을 염두해두고 없다면 자기 자신이 먼저 독자가 되어 관점을 달리 볼것등을 추천하고 있다. 그중 흥미로운 이야기로는 구성에 있어서 먼저 글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세가지 키컨셉을 결정하고 각 주요부분을 연결하는 방식을 글을 써가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여 지금 이글을 작성하고 있다. 그리고 멋들어지게 세발 탁자의 비유를 이용하여 탁자의 다리가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탁자가 보다 안정된다는 말을 하고 있다. 저자의 탁자 비유는 여기서 끝나고 있지만 나름대로 공학도인 나로서는 탁자의 이너셔(inertia)를 고려할 때 다리의 간격도 중요하지만 다리의 길이와 질량의 분포에 대한 비유로 생각이 확장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사실 글의 각 부분들이 심도 있고 비중 있는 내용으로 dense하게 채워져 있다면 그 자체로 안정되고 명확한 내용전달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분량에 대한 저자의 견해는 때로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에서는 제목에서와 같이 10장이라는 물리량에 연연하고 10장을 쓸 수 있다면 책도 쓸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있고 나도 굳이 그 생각이 틀렸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은 그의 글과 **법류의 서적들이 텁텁함은 전화번호부 두께의 책 몇 질로 만들더라도 가시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글에는 마음의 무게가 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전 일본의 선승은 한 줄도 길다며 한줌의 하이쿠 선시로 그들의 묵직한 마음을 몇 백 년 뒤에 우리에게 통쾌하게 전해주고 있지 않은가. 양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그 안에 깊은 마음이 담겨있어야 좋은 글이 아닐까. 글쓰기에도 체지방량을 줄인 웰빙 글쓰기가 필요한것 같다. 나의 체지방량도 아직 그대로다 ㅜㅜ.


공병호 아저씨왈 "좋은 글을 써야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써보라". 가장 좋은 방법은
"무조건 많이 써보는 것이다."

질보다는 양이 문장력 향상의 지름길: 글쓰기 연습에서는 작문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승전결 중 전을 먼저 생각한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전에 우선 키워드를 설정하고, 키워드에서 세개의 주요 컨셉, 즉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정리한다.

글을 쓰는 행위는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작업이 아니라, 가치를 찾아내기 위한 작업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글쓰기란, 개인적으로 전혀 모르는 많은 이들에게 내용을 올바로 전달하는 것이다.

어떤 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효과적으로 독서해야 한다.

내용이 서로 다른 세가지 인용문을 고르는데, 읽는 사람이 그 인용 부분만 읽어도 만족할 만큼 흥미로운 것을 고르는 것이 비결이다.

삼각형으로 되어 있는 의자나 테이블이 다리 간의 거리가 서로 멀수록 안정적이듯, 키 컨셉이 완전히 다른 것일수록 완성도가 높은 글이된다. - 사실 안정성은 다리 간의 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리 길이와의 비도 중요하지, 달리 생각한다면 중심이 되는 키 컨셉이 단순할수록 안정성이 높아진다는 뜻으로 해석 될수 있을것 같다.

일단 목표량 만큼 글을 쓴다음에 편집을 통해 양을 줄인다. 그런 다음 글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훈련에 들어간다.

독서 감상문을 쓰는 법에서
세 군데를 선택하게 한 다음에는 각각의 부분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 즉 코멘트를 정리하게 한다. 그 다음은 순서를 생각하게 한다. 결론적으로 마음에 드는 세 군데를 조합하면 읽은 사람이 그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구체적인 감상이 반드시 나오게 마련이다.

어떤 새상에게서 받은 수동적인 영향을, 글을 쓰는 능동적인 행위로 반전시키는 것이다.

글을 쓰는 것은 에너지를 배출한다기보다는 모으는 쪽에 가깝다. 즉, 생각을 모아서 자신 안의 내공을 높이는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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