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dontbreakthechain.com/last-four-weeks/12663 에서

이런걸 두고 습관성 의지 박약이라고 불러야 하나.

 

'위기 뒤에 기회'라는 구절을 되내인다. 어느 바닥이건 새로운 사람, 새로운 아이디어가 처음부터 환영 받기란 힘든 일이다. 미카이 리뷰(Science is precision)에서 쇼크 먹고 어느 정도 회복 하고 있었다. 하지만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대빵 피아이로부터 정중한 재고 요청은 '내가 뭐한 건가'하는 생각만 나게 한다. 이곳에 와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썼고, 데선생도 열심으로 수정했던 Respiratory motion 리뷰 페이퍼 인데, 시작하기를 1월에서 해서 이제 5월말이고 그 동안 논문에 공식적으로 올린 참고문헌만 130개를 헤아린다. 물론 전문을 읽지는 않았지만, 초록과 서론, 결론은 읽었고, 중요한 논문은 숫자까지 외우게 되었는데 말이다. 정신적 데미지도 만만치 않지만, 실제의 데미지로 이어지지 않게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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